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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적한지 불과 두 달 만에 또다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이야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발로텔리는 자유계약(FA)으로 제노아에 합류한지 불과 두 달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 또다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다. 발로텔리는 어린 시절부터 ‘특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189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에 유연함까지 갖춘 선수였다. 골 결정력은 물론 축구 센스까지 수준급이었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여러 우승컵을 휩쓸었다.
그러나 ‘기이한 행동’으로 숱한 비난을 받았다. 특히 맨시티 시절 ‘악동의 기질’이 발휘됐다.골문 앞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한 상황에서, 개인기를 시도하다 득점을 놓쳤다. 이에 당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설전을 벌이는 등 논란의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팬들과 언론의 비난이 심해지자, 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유니폼 안에 적힌 “Why Always Me?”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로 다시 한번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맨시티 생활 이후, 발로텔리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AC 밀란, 리버풀,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을 거치며 가끔 제 기량을 발휘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데미르스포르에서 경력을 이어갔지만, 이번 여름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계속해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던 발로텔리는 세리에의 토리노와 접촉했고, 끝내 계약에 성공했다.
끝내 제노아 데뷔전을 치른 발로텔리. ‘악동 기질’은 여전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5일 열린 리그 11라운드 파르마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6개월간의 공백이 있었기에, 리그에 적응할 기회를 준 것이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투입된지 4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심판은 이를 위험한 행위로 간주하고 경고를 부여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 체제에서 리그 6경기를 소화했는데, 모두 교체로 활용됐다. 출전 시간은 ‘고작 56분’이었다.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세리에A 무대에 재도전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결국 이적설에 휩싸인 발로텔리였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멕시코의 크루즈 아줄이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브라질 매체 ‘RTI Esporte’는 “발로텔리와 아줄 수뇌부 간 협상이 상당히 진전도니 상태이며, 현재 남은 것은 급여 문제를 확정하는 것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제노아에 입성한지 단 두 달 만에, 멕시코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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