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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가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한 조직 운영과 경영 안정화 등을 올해의 목표로 내걸었다.
박장범(사진) K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극단적 개인주의로 흐른 KBS를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회사의 생존 앞에 진영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내부의 진영 갈등이 극심해지는 사이 우리는 국민이 가졌던 공영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되풀이되는 공영방송의 수난사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adsense:ad1}
KBS는 수신료 안정화를 당면 과제로 삼았다. 박 사장은 “수신료를 내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행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수신료를 포함해 재원 안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는 일 중심의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능력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를 하며 직종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MBC는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5년 연속 흑자 행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 확연히 비교되는 경영실적을 달성한 건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 덕분”이라고 구성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 대표이사는 “MBC의 성장 구조를 3년 임기 내 완료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시작한 시도들은 어느 정도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하며 “성공의 이력이 또 다른 성장의 불꽃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신 SBS 사장은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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