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5세 괴물이라면 오타니 이긴다” 수술→군 복무 중인데 日 경계 실화? 안우진 국대 승선 가능할까

작성일 2025.01.12 조회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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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키움 안우진. 2023.08.02 /cej@osen.co.kr[OSEN=인천,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31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수술을 받고 군 복무 중인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경계했다. 다만 안우진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실제로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는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그에게 태극마크를 허락해야 한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1일 ‘한국의 25세 괴물이라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이긴다’라는 제목 아래 안우진의 프로필을 분석하고 그를 경계했다. 

풀카운트는 “한국이 자랑하는 보물을 향해 모국의 영웅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딴 윤석민의 유튜브 프로그램에 다저스 출신 한화 이글스 류현진, 일본 킬러로 알려진 SSG 랜더스 김광현이 출연해 오타니를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안우진밖에 없다며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라고 주목했다. {adsense:ad1}

그러면서 “한국은 최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2회 연속 조별예선 탈락했고, 작년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쓴맛을 봤다. 이들은 부진 요인으로 투수진 약화를 꼽았는데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 한화 이글스 문동주, KIA 타이거즈 이의리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류현진, 김광현은 최강 투수로 안우진을 꼽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안우진의 프로필도 상세히 알고 있었다. 풀카운트는 “고교 시절부터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진 안우진은 2017년 1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팀메이트에 폭력 행위를 한 게 발각돼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음주 문제로 징계를 받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2022년 15승 평균자책점 2.11에 역대 2위인 224탈삼진을 기록해 방어율왕, 탈삼진왕에 올랐다. 2023년에도 150⅔이닝 평균자책점 2.39 164탈삼진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안우진이 이형종의 수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08.31 /sunday@osen.co.kr

이어 “안우진은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리고 지금은 병역에 종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대투수들은 안우진이 있는 한국과 없는 한국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안우진이 무조건 넘버원 투수라는 데 윤석민도 동조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휘문고 출신의 안우진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서 넥센 1차 지명을 받은 뒤 2022년 15승을 거두며 KBO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했다. 그해 196이닝 동안 탈삼진 224개를 잡으며 괴물 타이틀을 달았고, 2023년 한층 안정된 경기 운영을 더해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를 남겼다. 시즌을 조기에 마쳤음에도 평균자책점, 탈삼진(164개), 피안타율 2위(.217), WHIP 2위(1.06)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우진이 시즌을 조기에 접은 이유는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피로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검사 과정에서 인대 손상 의심 소견이 나왔고, 정밀 검진 결과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키움 선발 안우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4.19 / dreamer@osen.co.kr

안우진은 2023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았다. 안우진의 수술을 맡은 집도의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 미국 스포츠계에서 잘 알려진 의사다. 류현진의 2015년 어깨 관절와순 수술과 2016년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 2022년 토미존 수술 모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우진은 그해 12월 1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과거 학교폭력 연루로 인해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출전이 원천 차단된 상태라 상무 입대 또는 현역 복무가 현실적 대안이었는데 군 복무 기간을 재활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선택지를 택했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인대 재건술은 최대 1년의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한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키움 안우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8.02

안우진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 날짜 상 그 때부터 KBO리그 복귀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2026시즌은 돼야 우리가 아는 안우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풀카운트는 “부상과 병역으로 안우진이 마운드에 복귀하는 건 2026년이다. 과거 불상사로 인해 국대 자격이 아예 없다는 보도도 있지만, 안우진은 과연 국제무대에서 부활을 노리는 모국에 힘이 될 수 있을까”라고 2026년 안우진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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