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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르로이 사네는 재계약에서 무리한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각) "사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네는 분명히 바이에른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심지어 더 나아갔다. 현재 관심이 있는 구단이 있어도 어떤 제안을 듣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몇몇 클럽들은 이미 내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지금 이 주제에 대한 나의 태도는 모두가 알고 있다. 지금 당장은 이 문제를 다루지는 않겠지만 바이에른에 집중하고 팀과 함께 최대한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출난 충성심을 보여줬다.
그런데 협상 테이블에서의 사네의 태도는 다른 것처럼 보인다. 사네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방출 후보로 고려되고 있는데, 연봉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 중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사네는 더 짧은 계약 기간이라도 기꺼이 서명할 의향이 있다. 그는 2년 계약도 수락할 것이다. 연간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정도라면 사네는 타협할 의향이 있으며 더 많은 성과급 조항이 있는 계약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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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유로면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다음으로 높은 연봉이다. 즉 팀 최고 대우를 요구하고 있는 사네다. 냉정하게 봤을 때 사네는 연봉을 깎아도 잔류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사네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이 사네에게 높은 연봉을 준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에 있을 때의 활약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었다. 맨시티에서 사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차세대 윙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뮌헨에서 방출 후보 신세다. EPL에서 10골-10도움을 가볍게 기록하던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해서는 단 1시즌도 리그 10골을 넘긴 적이 없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경기 5골 2도움이지만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2경기 7골 2도움으로 좋지 않다. 득점이 매우 적지는 않지만 사네에게 왔던 결정적인 기회를 다 살렸다면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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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복 있는 플레이가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사네를 지난 여름부터 방출하려고 했던 것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사네는 해리 케인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처럼 보였다.
리그 15경기 만에 8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바이에른 이적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선수가 나머지 리그 경기에서는 단 2도움이 전부였다. 전후반기가 아예 다른 선수처럼 보였다.
사네는 이제 나이도 적지 않다. 1996년생으로 30살을 바라보고 있다. 추후에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 어렵기 때문에 사네는 더 높은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에른 팬심은 정반대다. 사네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더라도, 새로운 선수를 수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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