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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은 23일 김종규와 정효근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DB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상 선수로 인한 포워드진의 공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효근의 합류로 (이선)알바노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복귀 예정인 강상재, 서민수와 함께 다양한 포워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사진=KBL 제공
정관장은 “김종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센터다.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인사이드 포지션 강화의 기회를 찾던 정관장과 즉시 전력 빅맨이 필요했던 DB의 이해관계가 맞아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중 재활에서 복귀하는 김종규의 합류로 외국선수 조합과 국내선수간 시너지를 끌어 올리고 제공권 열세와 속공 마무리 등 팀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깜짝 소식이다. 김종규와 정효근의 이름값, KBL의 폐쇄적인 트레이드 분위기를 고려하면 대단히 놀랄 수밖에 없다. 최근 디온테 버튼과 캐디 라렌의 1대1 트레이드까지 포함, 올 시즌 주목해야 할 큰 변화다.
김종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201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이다. 현재 1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통산 502경기 출전, 평균 11.3점 6.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DB와 FA 계약을 맺은 김종규,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김종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201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이다. 현재 1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통산 502경기 출전, 평균 11.3점 6.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KBL 제공
정효근은 200cm 윙맨 시대의 한 축으로 201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9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통산 395경기 출전, 평균 8.4점 4.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종규와 정효근 모두 한 팀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조금 다르다. 김종규는 아직 부상 회복 중이며 올 시즌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정효근은 분명 아쉬운 시즌을 치르고 있으나 DB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DB는 강상재와 서민수까지 부상 중인 현재 윙맨 보강이 절실했다. 정효근은 팀이 원하는 부분을 해낼 수 있는 선수. 이후 강상재와 서민수가 복귀하더라도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
DB는 올 시즌 15승 16패를 기록, 6위에 머물러 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1위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 윙맨 보강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는 올 시즌을 100% 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2월 내 복귀이지만 이미 26경기를 결장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물론 정관장도 봄 농구 가능성이 작다. 8승에 머물러 있으며 DB와의 격차는 무려 7경기, 남은 24경기 동안 이 차이를 뒤집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미래를 본다면 김종규는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오세근 이적 후 확실한 4번에 대한 고민이 컸던 정관장이다. 김종규 합류로 새 판 짜기에 대한 계산이 설 수 있다.
결과적으로 DB는 올 시즌에 대한 승부수를 던졌고 정관장은 미래를 선택했다.
정효근은 200cm 윙맨 시대의 한 축으로 201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9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통산 395경기 출전, 평균 8.4점 4.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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