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아닌 린샤오쥔, 中 국가 또 부를까 "하얼빈 AG 출전 확정"... '반칙왕' 판커신도 나온다

작성일 2025.01.27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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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해 활동 중인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6일(한국시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명단에 린샤오쥔이 포함됐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남자 1500미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동료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린샤오쥔은 이듬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긴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귀화 후 자격 유예 기간에 걸려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 중국 대표팀으로 종합대회에 나간다.

아직 기량은 세계 무대에서 견줄 만하다는 평이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중국 대표팀에는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이 많다. 국내 팬들에게 '반칙왕'으로 불리는 판커신(32)이 출전한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 대표팀이었다가 중국인 부친을 따라 중국으로 귀화한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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