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손흥민, 희망 본다…"괴롭지만 경기 많다, 선수들 돌아오면 돼"

작성일 2025.01.27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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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홈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리그 4연패에 빠진 뒤 "괴롭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그러면서도 아직 남은 일정이 많기 때문에 부상당한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희망을 노래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33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할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히샬리송은 페드로 포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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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점 모두 토트넘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됐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토닌 킨스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킨스키가 공을 잡을 것이라 예상했던 토트넘 수비진도 당황했다. 레스터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이 틈을 노려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분에는 포로의 패스 미스를 낚아챈 부바카리 수마레가 바비 레이드에게 공을 연결했고, 레이드의 패스를 받은 빌랄 엘 카누스가 토트넘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 세르히오 레길론, 윌 랭크셔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국 효과를 보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리그 4연패를 당한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는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는 20개 팀 중 15위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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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도 팀의 암울한 성적과 경기력에 좌절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괴롭다.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전반전에는 이기고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실점하자 정말 괴로웠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도 어설펐던 것 같다"면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전반적인 것들이 합쳐져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또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며 "이렇게 골을 허용해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좁혀지면서 강등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생긴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졌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고,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다. 승점 3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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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판더펜, 티모 베르너 등 주요 선수들이 상당수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이다.

레스터전은 손흥민에게도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앞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야쿠브 스톨라르치크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 무위에 그쳤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편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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