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향한 평가 "FA 중 가장 뛰어난 유격수면서도 (계약 못하고) 미아 될 수도"

작성일 2025.01.29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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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언론 ESPN은 29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라는 제하로 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자유계약선수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행선지를 분석했다. 매체는 3루에 알렉스 브레그먼, 1루에 피트 알론소 등 준척급 선수들을 언급하는 동시에 김하성을 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들 중 최고의 유격수라고 평했다. 

ESPN은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루 귀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고, 시즌 후 800만 달러(한화 약 115억원)의 옵션을 거절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유격수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다만 수술 후 송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FA 계약이 복잡해졌다. 그는 평균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 지표 덕분에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WAR(대체 선수 대비 기여도) 4.4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를 거론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시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점쳤다. 

매체는 "유격수 자리에 눈에 띄는 결원이 있는 팀은 없지만, 에인절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잭 네토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유틸리티 자원인) 김하성은 에인절스의 2루수를 맡을 수 있다. 피츠버그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맡은 유격수 자리가 가장 약하지만, 현지에서 예측한 금액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가장 적합할 구단일 수 있으나 페이롤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ESPN은 "김하성은 시즌 개막 전까지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 계약 규모로는 2년, 4210만 달러(한화 약 610억원)를 전망된다"라고 했다. 현지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3월 MLB 개막 시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5월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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