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인데 호평’ 조상우 무엇이 다른가…‘선발 후보’ 루키도 관심 폭발

작성일 2025.02.02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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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상우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정재훈 투수코치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조상우(31)가 ‘타이거즈맨’으로 힘찬 기지개를 켰다. 첫 불펜피칭에서 빠른 공을 던진 것도 아닌데 ‘호평’ 일색이다.

조상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정재훈 투수코치 등이 지켜봤다.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포크볼 등 네 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총 25개 뿌렸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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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상우(왼쪽)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피칭 후 정재훈 투수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지난해 12월19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건넸고, 현금도 10억원 줬다. 만만치 않은 출혈이지만, 전체 10순위와 40순위라면 할만한 베팅이다.

검증은 불필요하다. 2020년 33세이브로 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투수. 통산 88세이브 기록했다. 홀드도 54개다. 마무리 정해영 앞에서 ‘믿을맨’ 역할을 한다.

조상우도 각오를 다졌다. 비시즌 미국 단기 유학까지 다녀왔다. 그만큼 잘 준비했다. 바로 어바인 캠프지로 합류했다. 시속 140㎞ 던졌는데 호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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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상우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 정재훈 투수코치가 지켜봤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조상우는 “캠프 첫 불펜피칭이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운동 꾸준히 했다.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칭을 지켜본 정재훈 코치는 “비시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공에 힘이 느껴졌다.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시즌 기대되는 선수다.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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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루키 김태형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정재훈 투수코치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5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김태형도 마운드에 올랐다. 역시나 첫 불펜피칭.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총 20개 투구를 마쳤다. 감독과 코치, 외국인 투수까지 모두 지켜봤다. ‘관심 폭발’이다.

2025년 1라운드 지명자다. 정현우(키움)와 함께 덕수고 원투펀치를 이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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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상우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당차다. “덕수고 친구들과 얘기했는데, 덕수 훈련이 힘들어서 프로 훈련도 할 만했다”며 웃었다. 신인이기에 ‘패기’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이렇게 말하기는 또 쉽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5명으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6번째, 7번째 선발도 만들어야 한다. 김태형 능력이 어떤지 자세히 보겠다. 시범경기에서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 선발진 한 축을 맡으면 팀 미래도 밝아지는 것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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