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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나혼자 산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한다고 밝힌 후 그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을 잘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BC 퇴사 의사를 밝혔다. 김대호는 집들이에 초대한 기안84, 이장우에게 “퇴사한다고 회사에 얘기했다 생각 많이 했다. 마음 먹은 게 아니고 이미 얘기했다”고 최초 고백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무지개 회원들 역시 깜짝 놀라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너무 재밌게 봐줬지 않나”며 울컥했다. 눈시울이 불거진 그는 “그냥 고마웠다. 내 삶을 때론 놀리고, 재밌게, 같이 즐겨준 게 고마웠다. 내 인생이 같이 즐겨준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게 좋았다 그만큼 진심을 다해 일상을 보여줬다”고 뭉클한 속내를 밝혔다. ‘맏형’ 전현무는 “‘나혼자 산다’에서 제일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동생들도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 모든 사람들 한 번쯤 생각했을 것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 순간이란 생각,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퇴사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1일 MBC 측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 확인 결과, 문의주신 퇴사 관련해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으로 확인됐다”며 “확한 퇴사일자 등 차후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아직까지 MBC 아나운서국 소속으로, 퇴사 절차를 밟으면서 고정 출연 중인 MBC 프로그램의 잔류와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호의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겁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프리랜서 선언하길 잘했다”,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구나”, “너무 고생했다. 자유롭게 활동하길”,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간 갖길”, “숨 돌릴 틈을 조금이라도 줬어야 했는데 프리 선언 잘했다”, “새로 꾸민 집에서 힐링하면서 시간 보내길” 등 응원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이처럼 응원하는 이유는 김대호가 자연인의 삶을 즐기며 살아왔는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자연인과 점점 멀어졌기 때문. 이뿐 아니라 출연료 또한 문제였다.
김대호는 출연료에 대한 불만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내비쳤던 바.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리가 직장이지 않나. 아나운서들은 따로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 사규상 최대 4만 원을 받는다. 부장님께 업무가 넘쳐서 심하게 컴플레인을 했다. 그랬더니 부장님이 ‘알고있다. 고맙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막상 말을 해놓고 나니까 마음이 풀렸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호는 MBC 직원으로 광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올해부터 광고 15개가 들어왔는데, 내 것이 아니란 생각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했던 바.
배성재가 SBS 퇴사 후 라디오 출연료가 100배가 올랐다고 했는데, 김대호는 퇴사 절차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연료 또한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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