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이적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명재(32)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버밍엄은 4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명재 영입 소식을 밝혔다.

버밍엄에 따르면 이명재는 2024~2025시즌까지 동행하는 단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16번을 단다.

리그원 일정이 5월 초에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명재는 지난해 1월부터 버밍엄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명재는 지난해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하면서 생애 첫 시즌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하지만 울산과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한 거로 전해졌다.

중동, 중국 구단과 협상 중이었으나, 버밍엄이 손을 내밀면서 유럽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버밍엄은 오는 5일 오전 4시45분 스테버니지와 버투 트로피(리그컵) 8강 원정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