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와 저녁 식사가 큰 도움 됐나···'시범경기 첫 홈런' 김혜성 "오타니 정말 고마워"

작성일 2025.03.02 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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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손맛을 본 김혜성(LA 다저스)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혜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071에서 0.125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6경기 14타수 1안타 타율 0.071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특히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단 1개도 나오지 않으면서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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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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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던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1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트리스턴 벡을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냈고, 3구 헛스윙 이후 4구, 5구 볼을 참으면서 볼넷을 얻었다. 여기에 득점까지 올렸다. 후속타자 그리핀 락우드-포웰의 2루타 때 빠르게 2루, 3루를 통과한 뒤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첫 장타까지 터트렸다. 5회말 1사에서 메이슨 블랙의 시속 91.6마일(약 147km/h)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김혜성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무사 1루에서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1루로 전력 질주해 병살타를 면했다. 이후 자히어 호프의 안타와 오스틴 고티어의 볼넷으로 3루로 이동했고, 2사 만루에서 호세 데 폴라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추가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7이닝을 소화한 김혜성은 8회초를 앞두고 교체됐고 다저스는 6-5로 승리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훌륭하게 경쟁을 하고 있으며,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날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며 김혜성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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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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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현지 취재진과 만난 김혜성은 "첫 홈런은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쁘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고, 그 결과 초구를 쳐서 홈런으로 연결했다"며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투수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어떤 접근법을 가져가야 하는지 조언해 주신다. 하체를 사용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계속 조정했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팀에 적응하는 과정도 순조롭다는 게 김혜성의 이야기다. 김혜성은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클럽하우스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낮 경기를 치른 김혜성은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김혜성은 "미국에 온 뒤 (이정후를) 두 번째 만났는데, 대화를 짧게 나눴다. 오늘 밤 함께 한식당에 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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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과 같은 팀, 소속사에 속한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의 적응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미겔 로하스가 마련한 저녁 자리에서도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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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과 같은 팀, 소속사에 속한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의 적응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미겔 로하스가 마련한 저녁 자리에서도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AP 연합뉴스

김혜성은 동료들과 함께했던 저녁 식사 자리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일식집에서 팀 동료 미겔 로하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베테랑 내야수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지난달 28일 "특히 지금 김혜성은 좀 불안해 보인다. 클럽하우스에 오는 게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익숙해지면 더 편안해질 것"이라며 김혜성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로하스의 바람대로 이 자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김혜성의 생각이다. 같은 소속사(CAA스포츠)에 속한 '슈퍼스타' 오타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김혜성은 "오타니에게 야구에 대해서 많이 질문했는데, 망설이지 않고 대답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질문의 내용에 대해서는 "Secret(비밀)"이라고 짧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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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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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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