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故전유성 마지막 무대됐다...후배들 눈물 속 영면 [핫피플]

작성일 2025.09.28 조회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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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故전유성 마지막 무대됐다...후배들 눈물 속 영면 [핫피플]

“코미디의 큰 별 전유성, 마지막 무대는 ‘개그콘서트’…이경규·이홍렬 등 동료들 고개 숙여 작별”
28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식에는 가족과 제자, 동료 후배들이 함께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추도사를 맡은 개그맨 이홍렬은 울먹이며 “한국 코미디의 큰 별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 무대 위에선 혁신가였고, 무대 뒤에선 누구보다 따뜻한 스승이었다”며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임을 증명한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그는 또 “우리는 한 분을 떠나보내지만, 그분이 닦아 놓은 길 위에 여전히 서 있다. 남겨주신 웃음과 가르침은 무대 위에서 영원히 숨 쉴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운구는 개그맨 조세호와 마술사 이은결이 맡았다. 이어 김신영, 이영자, 팽현숙, 김학래, 이경규 등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운구차는 노제가 마련된 여의도 KBS로 향했고, 이날 밤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 영상과 자막을 송출하며 애도의 뜻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가 된 것에 더욱 먹먹함을 안기기도. 
고 전유성은 1970년대 TBC ‘쇼쇼쇼’의 대본을 쓰며 방송계에 발을 내디뎠고, ‘코미디언’ 대신 ‘개그맨’이라는 신조어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숱한 프로그램에서 ‘지적인 개그’, ‘슬로우 개그’라는 새로운 웃음 코드를 개척하며 한국 코미디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그의 마지막 무대는 결국 자신이 일생을 바친 ‘개그콘서트’였다. 동료 후배들의 뜨거운 눈물과 함께, 고 전유성의 이름은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장지는 고향 남원 인월면. 향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는 끝내 고향 땅에 잠들게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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