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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tvN ‘폭군의 셰프’에서 숙원 강목주 역할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품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 최종회에서 강한나는 숙원 강목주의 파국적 최후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오른팔 추월의 죽음을 계기로 이헌(이채민 분)의 의심을 받으며 몰락의 길로 접어든 강목주는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를 살해하는 날 거울 앞에서 차분히 단장하며 서늘한 결의를 드러냈다.
특히 이헌 앞에서 본심과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에도 이해나 용서를 바라지 않는 냉혹한 태도를 고수했고, 마지막에는 죽은 누이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공길 앞에서 은장도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
강한나는 마지막까지 차갑게 눌러둔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 응축해내며 강목주의 단호한 선택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단순히 권력욕에 매몰된 인물이 아닌, 과거와 집착의 덫에 스스로 무너지는 비극적 인물을 완벽히 그려내며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에게 주인공인 임윤아를 능가하는 몰입감과 집중도를 선사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1989년생인 강한나는대학생 때부터 캐릭터 특징, 촬영장 분위기, 주위 조언, 본인 감정 분석 등을 연기노트에 작성할 정도로 학구파 배우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에서도 세밀한 준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강한나는 어린 시절 발레리나를 꿈꾸다 한계를 느끼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에 입문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같은 해 ‘미스코리아’에서 악녀 임선주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60일, 지정생존자’(2019), ‘스타트업’(2020), ‘붉은단심’(2022)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폭군의 셰프’의 긴장감을 책임지며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한 강한나의 향후 연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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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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