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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BS 2TV '친밀한 리플리'에선 난숙(이승연 분)의 분노에 맞서는 정원(이시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원은 난숙에게 영채(이효나 분) 행세를 해왔음을 들키고 그에게 멱살을 잡힌 바. 놀란 세훈(한기웅 분)이 "이게 말이 돼? 회장님도 모르셨어요?"라고 묻자 난숙은 "몰랐지, 그럼. 알았으면 이걸 그대로 뒀겠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는 "네가 우리 딸 행세 하면서 건향 가 며느리 한 번 되어보시겠다? 너 이 옷도 다 영채 거지? 당장 벗어. 이 구두도 벗어"라며 정원의 옷을 벗기려 했고, 이에 정원은 수치심을 느꼈다.
다행히 이 모든 건 정원의 상상이었다. 난숙의 덫을 알아챈 정원은 서둘러 몸을 피하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 시각 세훈을 통해 영채가 한 달의 시간을 벌었음을 알게 된 난숙은 "영채가 튕긴다고? 이 계집애 이거 모델 나부랭이 다시 만나고 돌아다니는 거 아냐?"라며 분개했다.
이에 하늘(설정환 분)이 "꼭 진세훈하고 결혼 시켜야겠어요? 영채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는데"라고 설득했음에도 난숙은 "입 닫아. 두 집안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일이야. 영채가 딴 짓을 해도 구 대표가 말려야지. 그래야 진짜 오빠지"라고 일축했다.
문제는 난숙이 정원의 이중생활을 알아차렸다는 것. 이에 하늘은 정원을 만나 "영채가 오기 전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곧 아시게 될 겁니다. 미리 각오해두세요"라고 경고했다.
그 말대로 정원을 찾은 난숙은 "이 요망한 것. 독하다는 건 내 진작 알아봤다. 참아 봐, 어디"라고 말하며 그의 밟을 밟았다.
뿐만 아니라 "잘못했다, 용서해 달라, 죽어도 안 하지? 너 정체가 뭐야? 우리 영채 친구인 건 맞아? 언제부터야? 영채 집에도 안 들어오고 있어. 걔 어디 있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정원이 "지금 여기 없어요"라고 답하자 난숙은 "네가 영채한테 해코지 한 거야?"라며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정원은 영채가 한 달 '바꿔 살기'를 제안했음을 밝혔고, 분노한 난숙은 "당장 영채 데리고 와!"라고 악을 썼다. 그는 또 "넌 왜 이렇게까지 해서 영채 행세를 하고 싶은 건데?"라고 물었고, 정원은 "가짜라도 좋아요. 잠깐이라도 영채로 살아보고 싶어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그러다가 진짜 갖고 싶어지면? 진짜 영채가 되고 싶어지면 그땐 어떻게 할 건데?"라고 되묻는 난숙과 야욕을 감춘 채 "제가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영채도 회장님도 나 같은 게 상대가 되겠어요?"라고 대꾸하는 정원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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