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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진'은 기존 토크쇼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예능이다.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하루를 직접 챙기며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밀착 로드 토크쇼로, 매니저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민낯과 진짜 일상이 공개된다. '비서진' 첫 회에선 개그우먼 이수지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 이서진,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서진은 이수지를 밀착 케어하며 그의 '부캐' 연기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이수지 씨의 부케 같은 걸 전혀 알지 못했다. 부캐를 보는 게 감당하기 힘들고 부담스러웠다. 어떻게 리액션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수지 씨가 하는 부캐를 굉장히 좋아한단 얘기를 들었다. 근데 그걸 앞에서 끊임없이 하는데, 뭐가 재밌는지, 이게 부캐인지 실체인지 잘 모르겠더라. 젊은 사람들한테는 그런 면이 어필이 되겠지만, 저나 광규형처럼 50대인 사람들은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할지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당황스러웠던 부분을 설명했다.
이서진은 이수지의 부캐 연기 외에 또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수지 씨가 이동 중에 순댓국을 먹더라. 뜨거운 음식을 차에서 먹는게 위험해서 걱정했는데, 그 와중에 저한테 국물을 마셔달라 했다. 차에서 순댓국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이수지 씨가 다칠까 봐, 어쩔 수 없이 마셔 저도 입천장을 데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맛은 있더라. 제가 평소에도 순댓국 좋아한다"라고 반전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 역시 이수지의 부캐 연기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김광규는 "저도 리액션을 할 타이밍을 못 잡았다. 하루 전에 '햄부기' 영상을 보긴 했는데, 이수지 씨를 처음 만나서는 기억을 못 해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광규는 "우리가 계속 못 알아들으니까, 자꾸 적막이 왔다. 이수지 씨가 하면 우리가 박수 치거나 웃거나 해야 하는데, 웃음 포인트를 못 잡겠더라. 우리도 힘들지만, 수지 씨도 힘들었을 거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웃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수지의 개그에 제대로 반응하지는 못했지만, 이서진은 웃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서진은 "이수지 씨를 보며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 느꼈다. 계속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더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부캐를 만들어 즐겁게 웃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내면에는 그런 고민과 노력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더라"며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바를 전했다.
이수지에 이어 '비서진' 게스트로는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역 장기용과 안은진이 출격한다. 또 배우 선우용여, 엄지원의 출연도 예고됐다.
'비서진'은 오는 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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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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