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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전현무, 기안84가 등장했다.
이날 박나래는 전현무, 기안84와 조부모님 댁을 한번 정리한 후 "사랑니가 빠진 기분이었다. 썩어서 빼야 한다는 게 아니고, 나중에 뽑자고 미루었던 사랑니를 뽑은 것처럼 후련했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오빠들 아니었으면 절대 못 했다. 들어가지도 못했을 거다"라며 전현무, 기안84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현무는 "실수도 많이 했지만, 보람이 있었다. 내가 알던 마당이 됐다"라고 했고, 기안84도 "조금 정리돼 있는 게 보이니까 후련하더라"면서 뿌듯하다고 했다. 박나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조금씩 고칠 예정이다. 가족들도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추억하고, 친구들도 오면 좋겠다. 이 공간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박나래가 불을 지피는 사이 전현무와 기안84는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다. 기안84가 사 온 앨범에 사진을 정리하려는 전현무. 기안84는 "나래 집에 사진이 많단 얘기를 들어서 정리하려고 사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박나래는 고기를 굽다가 흙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를 본 기안84는 "올려"라고 했지만, 전현무는 "맹장 터져. 죽어. 안 먹어, 안 먹어"라고 외쳤다. 기안84는 물러서지 않고 "아니 올리라고. 내가 먹을게. 내가 터질게"라고 싸워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던 박나래는 눈치를 본 후 고기를 물에 씻어서 다시 구웠다.
박나래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내가 오빠들 신장도 떼줄게"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나래는 "업체 불러도 되는데, 그럼 저 사진들 안 닦아줬을 거 아냐"라고 했고, 전현무는 "그래도 의미가 다르지"라고 말해주었다.
박나래는 상이 부실하다고 계속 걱정했고, "크게 한 번 살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안주가 너무 부실해서 할머니한테 혼날 것 같다. 진짜 아끼는 건데, 꺼내는 거다"라며 직접 만든 어란을 선물했다. 3주간 매일 두 번씩 닦아서 완성했다고.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신 강아지 복돌이를 언급하며 "한동안 작은 아빠가 사료 줘도 안 먹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계속 생각났다"라며 잘 키울 수 있을지 입양을 고민했다. 기안84와 전현무는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응원했고, 박나래는 "지금 우리 집에서 서울살이를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현무는 박나래를 위해 준비한 깜짝선물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그냥 내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해"라면서 선물을 보여주었고, 박나래는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가 그린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 제일 잘 그렸다"라고 말했고, 목이 멘 전현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는 할아버지가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 여권, 비행기도 옆에 그렸다고.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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