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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생활에 빠진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아버지에게 깊은 증오심을 드러냈다.
10월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은둔에 들어간 초6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
아빠는 금쪽이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금쪽이는 아무런 반응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아빠를 무시했다. 드디어 입을 연 금쪽이의 첫마디는 “너랑 얘기하기 싫어!”였다.
아들의 반말에 화가 난 아빠는 "누가 아빠한테 '너'라고 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금쪽이는 "네가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된 거잖아. 누가 자식을 때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금쪽이는 “때리고 화내고. 자식이면 마음대로 해도 돼? 이게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면 뭔데? 맨날 네가 옳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고”라며 참았던 울분을 토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아빠는 "사실 아이 훈육을 엄하게 많이 했었다. 하다 보니까 무서워하는 거 같다. 손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주먹으로 가슴을 친다거나 한 적이 있다. 직접적으로 싫다고 표현한 적은 없었다. (훈육을) 때렸다고 얘기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아이를 설득하려 한 좋은 의도였다. 아이는 아빠가 자기를 공격했다고 느꼈던 몇 번의 에피소드가 강렬하게 남아있다. 아빠는 실제로 때린 건 두 번이라 하더라도 이 모든 과정을 금쪽이는 '나를 때린다'라고 표현한다"며 "좋은 의도라도 상대한테 힘을 가하는 거니까 이건 강요적이다"라고 짚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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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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