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12년 만에 '런닝맨' 재출연, 뒤통수 배신 맞고 '곤장' 엔딩 [종합]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현무와 가수 정승환이 출연했다. 그 중에서도 전현무는 과거 '런닝맨' 초창기에 첫 출연한 이후 12년 만에 재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예능 프로그램 '최다 출연자'로 손꼽히는 전현무인 만큼 게스트 출연이 흔치 않은 상황. 이에 유재석, 지석진 등 예능 선배들에게 구레나룻을 잡히는 상황이 웃음을 더했다. 
전현무와 정승환은 SBS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약칭 우발라)'에 출연 중이다. 지난주 배우 차태현 역시 '우발라' 홍보 차 '런닝맨'에 출연한 상황. 이에 2주 연속 '우발라'를 알리기 위해 전현무와 정승환이 등장한 것이다. 이에 전현무는 "대표님이 엄청 압박준다. 죽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현무가 겪은 게임은 농작물 레이스, 두 명의 대감들로 팀을 나눠 레이스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대감과 승리팀의 상위 2명, 패배팀의 상위 1명만 벌칙이 면제되는 것이었다. 이에 유재석과 하하가 대감으로 시작해 다른 출연자들은 졸지에 노비 신세가 됐다. 
유재석은 전현무를 향해 "이게 지금 (대감을) 제끼려고 하는 거다"라고 알려줬고, 전현무는 곧바로 양세찬을 가리키며 "이게 지금 '톡파원' 라인이지 않나"라며 동질감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양세찬은 전현무가 쉬는 시간 화장실을 간 사이 송지효와 함께 그의 곳간을 털었다. 이에 1라운드에서 랭킹 퀴즈쇼에서 승리했던 유재석 팀의 농작물이 송지효와 양세찬에게 몰렸다. 패배했던 하하팀은 대감 자리를 유지하려는 하하의 욕심에 농작물 시세가 폭락하며 0냥이 된 양파만 획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를 모른 전현무는 2라운드 미션에서 '하드캐리'했다. 팀당 한명씩 5분간 연달아 요리해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메뉴로 소고기뭇국과 낙지육회탕탕이가 등장하자 전현무가 시작부터 배를 탕탕이 재료로 썰어 올려두며 큰 힌트를 남긴 것이다. 이에 유재석이 낙지를 손도 못대는 상황에서도, 최다니엘이 처음 접한 낙지 탕탕이를 완성해내 유대감 팀이 승리했다. 
정작 전현무는 게임을 마치고 곳간을 보며 뒤늦게 빈 곳간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그는 "이 게임은 룰이 없냐, 거치 카메라가 있는데도 가져가냐, 사람도 아니다"라고 분개하며 당황했다. 급기야 그는 양세찬을 향해 "너 목요일에 나 봐야 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으나, '쌥쌥이' 양세찬은 승리로 획득한 농작물로 유재석을 밀어내고 대감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 물 양동이를 나르는 혹독한 버라이어티 게임에서도 양세찬 대감 팀이 승리한 바. 유재석이 추리 끝에 대감이 될 도장 획득에 성공했으나, 하하를 밀어내자마자 정승환이 획득한 도장에 찍혀 대감 자리를 내줬다. 결국 양세찬 대감 팀과 정승환 대감 팀 가운데 곳간을 턴 송지효와 꾸준히 승리한 양세찬 대감 팀이 승리했다. 
그 중에서도 전현무는 승리팀의 꼴찌가 돼 벌칙을 면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