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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사랑받는 이유 모르고 싶어…더 열심히 할 시기" [RE:인터뷰③]](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tvreport/20251009194140028xhfz.jpg)
지난 3일 개봉한 '보스'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극장가의 1인자로 우뚝 섰다. 이 영화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보스'의 주연 박지환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환은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원하지만, 조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1인자가 되지 못하는 판호 역을 맡았다. 영화의 출연진은 개봉 전 TEAM 보스(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로 뭉쳐 스페셜 음원 '보스'를 발매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협업한 이 곡은 작품의 스토리와 유쾌한 분위기를 트렌디하게 담아내며 화제가 됐다. 박지환은 "아무것도 안 하고 랩 연습만 반복했고, 힘들었다. 작업 후 손을 떨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집에서 샤워기 물 틀어놓고 2시간 동안 있었다. 무섭고 힘든 경험이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어려운 연기를 하라면 하겠지만, 노래를 하는 건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웠다. 집에서 울지만 않았지, 동공과 손이 떨렸다. 무대를 하라고 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하라면 해야 한다. 홍보를 위해서라면 집에 가서 기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할 거다"라고 작품을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랩에 도전한 것처럼 연기에서의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박지환은 "연기는 25년 간 해왔던 저의 일이다. 작업마다 오판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예민한 상태로 있다. 그게 제 일이다 보니 편안하게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자신의 작업을 돌아봤다. 그는 "하나의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능숙하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나 그냥 할 수 있는 편안함은 아니다. 무수한 시간이 쌓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서로의 일을 바꿔서 하면 절대 못할 거다"라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경험으로 꼽았다. 코미디 장르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비결을 묻자 박지환은 "저도 잘 모르겠다. 그걸 안다면 안 좋은 배우가 될 거 같아 영원히 모르고 싶다. 아마도 상대 배우가 저를 잘 봐줬기에 가능했던 일 같다. 하지만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열심히 한다"라고 답했다. 박지환은 '짝패'(2006)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20년째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한 그는 "이제 막 졸업한 대학생 같은 느낌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이고, 50대를 잘 맞고 싶다. 아직 과거를 돌아볼 만한 인간도 아니고, 그런 작품도 해오지 않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과거를 돌아보는 순간 배우로서 생명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선배들이 정말 대단하다. 저보다 더 많은 걸 아는데도 진보하고 도전한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코미디 작품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지만, 그의 작품을 본 팬들은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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