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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
최우식은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 김우주 역을 맡았다. MBA 졸업 후 뉴욕컨설팅 회사에서 실무 경험까지 마치고 명순당의 마케팅 팀장으로 부임해 빈틈없는 후계자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역할이 가장 돈이 많다. 항상 도망 다니고 쫓기다가 이번엔 차도 좋은 것 타고 예쁜 곳에서 잠도 자고 그랬다"라며 '금수저'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역할을 하면서 색달랐다. 맨날 TV로 보던 멋있는 모습을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넷플릭스 '멜로무비' 출연 당시 "'로코 왕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기 까불면서 '로코왕자' 그랬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 경험도 많이 없고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로코에) 최적화된 정소민에게 물어보고, 감독님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도움을 많이 청한게 잘한 일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집'을 소재로 이야기했던 정소민은 "'이번 생이 처음이라'가 잔잔한 호수같다면 '우주메리미'는 유원지가 떠오른다. 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인 것 같다"며 "대본에 나와 있는 메리에서 제 색을 넣고 여러 특색을 강화시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보지기도 했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KBS '은수 좋은 날' 연출이기도 하다. 토요일 비슷한 시간대 경쟁작이 자신의 작품이 된 것.
송 감독은 "'은수 좋은 날'이 2~3월 편성이어서, KBS 토일드라마를 새로 만들며 겹치게 됐다. 난감하기도 하고 저도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라면서도 "지금도 편집, 촬영하고 있는 '우주메리미'가 아직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슬쩍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며 시청률 15%를 넘겨본 적이 없다"라며 목표 시청률을 15%로 꼽았다.
이어 최우식은 "이번에 잘 돼야 또 SBS에서 저를 불러주실테니 15%를 생각한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요즘 15%는 초 대박이다"라는 말에 "그럼 10%"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소민은 SBS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 후 15년 만에 SBS에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회가 새롭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라며 "저는 8%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목표 시청률을 꼽았다.
'우주메리미'는 10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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