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예상대로 귀엽습니다 (첫방) [종합]

작성일 2025.10.10 조회수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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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예상대로 귀엽습니다 (첫방) [종합]

10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연출 송현욱)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김우주(최우식), 유메리(정소민), 백상현(배나라), 윤진경(신슬기), 전 김우주(서범준) 등을 둘러싼 피장파장 멜로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유메리는 무려 5년 간 만났고 같이 살았던 남자 김우주와 사실상 이별하게 됐다. 남자 쪽의 바람 등 도의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둘은 이혼 신청서를 내며 찢어지게 된 것.
메리는 동거하던 전 김우주에게 “짐 빼겠다. 거기서 어떻게 사냐. 대출이 얼만데”라며 현실적인 문제와 감정적으로 속상한 내면을 여과 없이 토로했다. 죄책감 없는 김우주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다. 잘 살아라”라며 새 여자에게 전화를 걸며 메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5년을 버렸다. 법적으로 이혼했고, 예정됐던 식도 취소됐다. 현실적으로 나이는 먹었다. 유메리에겐 자기 이름으로 전세 대출을 받은 집의 전세금을 받을 일이 남았지만, 이 또한 사기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동명이인을 만났다. 이별이 고통스럽던 여자에게 다가온 동명이인의 새 남자, 이름은 같았지만 사람은 완전히 달랐다. 아픔 뒤에 다시금 싹이 돋아날 수 있다는 사랑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엉엉 우는 여자를 내칠 수 없는 남자, 둘은 이상한 사정으로 얽히며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 김우주, 유메리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다.
극 중 두 남녀는 프리미엄 신혼 경품을 지키려는 독특한 청춘으로 설정됐다. 김우주와 유메리는 실제 결혼을 하기에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여느 가련한 젊은이였고 각자에게 주어진 사연과 상황 속에서 고투를 서슴지 않았다.
치열한 한국 경쟁사회 속 일상은 곧 생존이었다. 각자의 이유로 사랑이 사치인 이들에게 남녀 간 끌림이나 애정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 내가 살아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은 앞서 다양한 로맨스를 색깔 있게 소화해 온 경력이 있는 만큼, 고등학생마냥 풋풋한 청춘의 자화상을 표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전달했다.
농밀하고 완성된 사랑 이야기보다, 좌충우돌 백색 도화지에서 낙서처럼 그려 나가는 여름비 같은 멜로가 이 두 배우의 손에서 귀엽고 포근하게 완성됐다. 산뜻한 끌림의 시작이 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SBS 표 청정 코믹 로맨스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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