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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12년 전 강남 아파트를 사지 않았던 일을 후회했다.
지난 10월 10일 ‘마이금희’ 채널에는 사유리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금희는 “일본을 떠나서 한국에서 산 지가 꽤 오래 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사유리는 “20년 됐다. 한국을 발전하는 모습을 다 눈으로 봤다”라며 “그때 택시 기본 요금이 1,900원이었다. ‘와 싸다’ 했는데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시급이 2,000원이 안 됐다. 별다방 커피를 먹으려면 패스트푸드점에서 2~3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모든 게 변했다. 10년, 20년 사이에 확 올라가니까. 저는 정말 뿌듯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변화된 모습을 말해달라. 우리(한국인)는 잘 못 느끼지 않나”라고 요청했다. 사유리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김치찌개 같은 거나 점심 먹는 건 5,0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커피 5,000원까지 만 원에서 해결이 가능했다. 지금은 만 원으로 해결이 안 된다”라고 변화를 체감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12년 전에 강남에서 살고 있을 때 아파트 주인 아저씨가 ‘이거 10억에 사세요’라고 했다. 제가 ‘외국인인데 10억으로 어떻게 살 수 있나. 돈이 없다’라고 했다고 했더니 10억 원에 33평 아파트를 팔겠다는 거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일본은 부동산 버블을 겪어봤기 때문에 한국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정말 그때 저를 잡아서 때리고 싶다. 지금 40억 가까이 된다. 눈으로 확확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정말 안타깝다”라고 후회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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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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