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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전영록이 첫 출연해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스캔들을 주제로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전영록은 "나는 동네북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누가 나를 건들면 받아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나는 누구에게 맞아도 가만히 있어야 했다"면서 "내가 갓 군대에 입대했을 때 선임이 나를 부르더니 '너 임예진이랑 얼마나 사귀었냐?'라고 하더라. 바로 임예진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진과는 우연히 주차장에서 만나 인사를 한 게 전부였는데 스캔들이 났다. 심지어 그날 처음 본 사이였다"라는 것이 전영록의 설명.
전영록은 "그때는 그게 재밌었나보다. 나중에 거짓인 게 밝혀져도 고소를 하지 않았다"라며 "내가 전 세계 최초로 오보 기사가 100번 넘게 난 사람일 거다. 내가 그냥 죽었다더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동치미' 패널들은 "인기가 많아서 그랬던 것" "일생이 스캔들이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전영록은 이홍렬과 60년 인연의 절친으로 이번 '동치미' 출연에도 이홍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고.
이 자리에서 이홍렬은 "내가 간혹 가슴이 막힐 때가 있는데 전영록은 금수저, 나는 흙수저라 했다. 전영록은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유명 배우 황해의 아들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가수 중의 가수라는 백설희였다. 누가 봐도 금수저인데 정작 본인은 금수저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영록은 "부모님이 빛났던 분들이지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나는 내가 주워 온 아이인 줄 알았다.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인사 안 하는 아들에게 삐친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었다. 거기에 아버지는 황 씨, 어머니는 백 씨, 나는 전 씨 아닌가. 학창시절 선생님이 부모님을 모셔 오라고 해도 난 그럴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었나?"라는 질문에 "나는 막 무서운 것도 봤다.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은 걸 봤다"면서 "두 분 다 일이 없을 땐 벌이가 없었다. 나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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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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