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 '애니홀' 열연 다이앤 키튼 별세… 향년 79세 [할리웃통신]

작성일 2025.10.12 조회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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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 '애니홀' 열연 다이앤 키튼 별세… 향년 79세 [할리웃통신]

유족 대변인은 이날 피플을 통해 "키튼이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변인은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194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이앤 홀이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키튼은 뉴욕으로 건너가 연기를 공부한 뒤 196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로 데뷔했다.
1970년 '러버스 앤드 아더 스트레인저스'로 스크린에 진출한 키튼은 1972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에서 알 파치노가 연기한 마이클 콜레오네의 아내 케이 애덤스 역을 맡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키튼의 연기 인생 전환점은 우디 앨런 감독과의 만남이었다. 1960년대 말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970년대 내내 연인으로 지내며 '잠꾸러기'(1973), '사랑과 죽음'(1975) 등 여러 작품을 함께했다.
특히 1977년작 '애니 홀'은 앨런이 키튼의 본명 '홀'과 별명 '애니'를 따서 만든 작품으로, 키튼은 자유분방한 뉴욕의 가수 지망생 역을 완벽히 소화, 1978년 제5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키튼은 '맨해튼'(1979), '레즈'(1981), '마빈스 룸'(1996) 등에 출연해 평단 호평을 받았으며 '신부의 아버지'(1991), '조강지처 클럽'(1996),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2003) 등 코미디 영화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노년에도 '북클럽'(2018), '서머 캠프'(2024)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조강지처 클럽'에 함께 출연했던 베티 미들러는 "그녀는 재미있었고 완전한 독창적이었으며 속임수가 없었다"며 "당신이 본 것이 바로 그녀 그 자체였다"고 피플지에 말했다.
키튼은 1987년 다큐멘터리 '헤븐'으로 감독 데뷔했으며, 1995년 연출작 '내 마음의 수호천사'는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50세가 넘어 딸 덱스터, 아들 듀크를 입양해 어머니가 됐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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