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정보
- 171 조회
- 목록
본문

13일 오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극본 김홍주/ 연출 서용수)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황동주, 공정환, 정애리, 금보라, 강신일과 서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마리(하승리 분)와, 그녀의 아빠 후보 세 남자가 있는 가운데 아빠도 찾아야 하고, 사랑도 지켜야 하는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이다.
하승리는 극 중 엄병원 산부인과 인턴 1년 차 강마리 역을, 현우는 엄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이자 마리의마리의 남자친구 이강세 역을 맡았다. 박은혜는 마리의 엄마 주시라 역을, 금보라는 마리의 할머니 윤순애 역을, 황동주는 마리의 법적 아버지인 강민보 역을 맡았다. 류진은 엄병원 혈액내과 과장 이풍주 역을, 강신일은 강세의 아버지 이옥순 역을, 공정환은 엄병원 산부인과 과장 진기식 역을, 정애리는 엄병원 병원장 엄기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서용수 감독은 첫 연출작으로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일단 일일드라마가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드라마를 맡아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연출을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조금씩 공감이 가도록 만들려고 한다"라며 "재미와 감동, 연기 보는 맛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해 박은혜는 "KBS 작품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소재가 신선한데 '이런 걸 다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라며 "KBS가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배우들은 자신들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했다. 하승리는 "크게 연기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내 안의 무언가를 꺼낸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며 "어느 정도는 제 일상의 모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봤을 때는 똑부러지고 냉정해 보이는데 그 뒤에 굉장한 허당미가 있는 게 매력이다"라고 얘기했다.
현우는 자신이 연기하는 이강세에 대해 "마음에 아픔도 있고 따뜻함이 공존하고 있다"라며 "마리와 상황들로 하여금 성장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류진은 "재밌고 유쾌한 휴먼드라마다"라며 "낳은 정 기른 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무엇이 정답인지 구분 짓지 말고 마음으로 보시면 따뜻하게 느껴지실 거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일은 "가족의 의미가 느슨해지고 있는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정말 KBS에서 이런 드라마가 있을 수 있나'라는 마음으로 봐주신다면 정말 유쾌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
등록일 15:36
-
등록일 15:36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