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져 돌아올 것”...‘97년생’ 여진구, 자필 편지로 입대 발표 [전문]

배우 여진구가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여진구는 현재 진행 중인 데뷔 20주년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에서 손편지를 통해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입대 전 마지막’이라고 언급한 여진구는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내가 배우로 걸어온 모든 순간, 그 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준 건 팬들”이라며 “여러분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