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정보
- 779 조회
- 목록
본문

14일 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에는 경기 광주 스피츠 늑대 1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4기 주인공인 스피츠는 하얗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가려진 예민한 경계 본능과 아찔한 공격성을 지닌 '반전 견종'으로 유명하다.
4기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김준호와 결혼, 신혼 3개월 차를 맞은 개그우먼 김지민이 함께했다. 9년 차 반려인인 김지민은 유기견 치와와 남매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김지민은 오프닝에서 "요즘은 여유가 생기고 매일 퇴근이 기다려진다"며 "도어락 소리만 들리면 현관문으로 뛰어가게 된다"고 달달한 신혼 생활을 전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강아지가 됐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늑대 1호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늑대 1호는 분리 불안은 기본, 기상천외한 사고를 일으키고 있었다. 특히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고 흥분을 절제하지 못했다. 사소한 소리에도 짖음을 멈추지 않았다. 인형이나 블록을 물어뜯거나 삼키는 행동도 일삼았다. 아이들은 1호의 이 같은 행동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입질이었다. 행동을 제지당하면 입질로 반응했다. 보호자는 물론 집에 사는 어린 쌍둥이 남매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강형욱은 '늑대라이트'를 연타했다. 강형욱은 "좌절스럽다"며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입질이 더 거세질 거다.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강형욱은 "아이들하고 늑대 1호 나이가 너무 겹친다"며 "1호가 5살 정도 됐다면 '저럴 때가 있었지' 이해해주겠지만, 지금은 사람 나이로 15~17살 정도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라고 말했다.
강형욱과 MC 김성주, 김지민은 늑대 1호의 집을 찾아 본격적인 현장 밀착 솔루션에 들어갔다. 강형욱은 가장 큰 문제인 아이들을 향한 입질에 대해 "보호자 두 분이 중재를 잘 해줘야 한다"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늑시'는 반려견의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문제 행동의 근본에 자리한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서의 첫 피드백, 생활동 밀착 케어, 보호자의 실제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총 세 단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