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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멤버 겸 배우 강지영이 12년 만에 한풀이 애교를 선보였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36회에는 '흥행 루팡' 특집을 맞아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제가 '라스'에 오는 게 12년 만이더라. 마지막 출연한 게 19살 때였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여기 들어서자마자 그때가 오버랩 되면서 지금 되게 떨린다"고 '라스'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지영은 "그때 얘기를 사실 안 할 수 없다"며 "'라스'라고 하면 아이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예능이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저에게 애교를 보여달라고 해주셔서 제가 '그런 거 못해요'라고 하면서 울었다. 그게 되게 이슈가 됐다"고 당시 애교 논란을 언급했다.
강지영은 "그때 당시를 생각해보니 카라의 과도기이도 했고 재계약을 하니 마니 하는 중요한 시기라 예민하기도 했고 얘기들이 많지만 제가 솔직히 말하면 머리가 컸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국진이 "나 스타다?"라고 하자 "솔직히 그랬던 것 같다"고 밝힌 강지영은 "'전 그런 거 못하겠어요'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온다고 얘기하고 그 얘기를 하겠다고 들어서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느닷없이 울어서 우리가 웃고 했다. 안 좋았으면 통편집이 됐을 것"이라며 강지영을 감쌌다.
이런 김구라는 강지영이 "제가 애교에 한이 맺혀서 애교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하자 "그럴 필요 없다. 사람 불편하게 만드네"라며 당황했다. 유세윤은 "이제 유행도 아냐. 유행 지났다"며 애교를 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강지영은 MC들이 "하려던 게 있냐"며 기회를 주자 "애교란 도저히 무엇일까. 애교는 왜 날 힘들게 할까 하고 알아봤는데 감정의 리듬을 예쁘게 꺾는 기술이더라. 마냥 귀여워 보이는 게 아니라 나 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 이런 표현이더라. 전 그걸 배우고 애교를 다시 알았다"면서 "지금은 애교 보여달라고 하면 한다. '전 그런 애교 잘 못하는데 보여달라 그러면 보여줄 수 있어요' 이런 거"며 애교를 보여줬다. 장도연은 이에 "지영 씨 '맛 좀 봐라'의 느낌이었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3년 '라디오스타'에 카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강지영은 김구라 등 MC들의 애교 요청을 "잘 모르겠다. 저 진짜 (애교) 없는데 왜 자꾸 애교가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안 하겠다"고 거부하고 눈물까지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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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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